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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지역, 내 자산 수준… 노후 준비 어디까지 왔을까?

내가 사는 지역, 내 자산 수준… 노후 준비 어디까지 왔을까?

서울, 세종, 경기… 평균 순자산이 6억? 내 현실과 얼마나 차이날까?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
"내가 사는 지역 평균 자산이 얼마일까?"
"나는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 있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전국 평균 순자산, 지역별 차이,
그리고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기준까지
정확한 수치와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서울 평균 순자산 6억 5천… 강남과 비강남은 20억 차이

2024년 기준, 서울 시민의 평균 순자산은 약 6억 5천만 원입니다.
전국 평균은 약 4억 5천만 원, 수도권은 5억 5천, 비수도권은 3억 5천 수준이죠.

하지만 평균값만 보면 착시가 생깁니다.
서울의 순자산 중앙값2억 8천만 원에 불과한데요,
이는 자산 상위층 일부가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남 30평대 아파트는 평균 31억,
비강남 지역은 11억으로 무려 20억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강남 거주자에게 "평균 순자산이 5억"이라는 말은
현실과 맞지 않는 수치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1인 가구 노인 빈곤율 72%… 지역·가구 형태가 불평등 키운다

2024년 빈곤 통계에 따르면
76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54%,
**65세 이상 1인 가구 빈곤율은 무려 72%**에 달합니다.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것보다
혼자 사는 노인은 훨씬 더 높은 빈곤 위험에 노출됩니다.

이는 자산 규모뿐만 아니라
지출 구조와 사회적 연결망의 단절까지 겹치기 때문이죠.
노후에는 지역·가구 형태에 따라 삶의 질 차이가 매우 커진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10억 있어야 노후 가능'… 그 기준, 누구에게 해당될까?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노후 기준 자산은 "10억"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상위 10% 수준의 희망 자산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더 현실적인 기준은 매달 필요한 생활비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죠.


실제 필요한 노후 생활비는 얼마일까?

보건복지부의 노후보장 패널조사에 따르면,
은퇴 이후 필요한 최소·적정 생활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부부 기준 최소 생활비 부부 기준 적정 생활비 개인 기준 최소 생활비 개인 기준 적정 생활비

서울 250만 원 340만 원 157만 원 220만 원
도심 지역 평균 200만 원 280만 원 130만 원 187만 원

이처럼 서울에 거주하는 부부라면 최소 250만 원,
적정 기준 340만 원 이상이 매월 필요
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자산만이 해답은 아니다… 자산 vs 소득 관점

노후 준비는 자산 중심으로만 접근할 수도,
소득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입으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자산 관점: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총 자산 규모 계산
  2. 소득 관점: 퇴직 후에도 일하거나 연금을 통해 지속적 소득 확보

예를 들어,
자산이 많지만 고정 지출이 크다면 실질적 여유가 없을 수 있고,
자산이 적어도 월 200~300만 원 소득이 있다면 안정된 생활이 가능합니다.


핵심: 내 삶의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한다

누군가는 월 250만 원이면 충분하다 하고,
누군가는 500만 원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노후의 모습
실제로 가능한 자산·소득 수준을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이 기준이 없다면 우리는
끝없이 돈을 쫓는 불안한 삶을 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 노후는, 얼마면 충분한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지금 내 자산 상태와 소득 전망, 거주 지역의 생활비 등을
현실적으로 계산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